1년전 1호선 백종원이라고 불리우는
지인이 추천해준 종로 굴보쌈집..
파블로스의 개처럼 겨울이 되면 굴보쌈이 떠오른다.
갑자기 찾아온 추위때 꼭 먹어야하는 종로 맛집을 소개한다.
종로3가역 15번 출구에서 조금만 걸어가면
으슥한 골목 안으로 굴보쌈 집이 가득 모여있음.
종로 맛집답게 금요일 이른 저녁시간이였는데도
연령대가 다양한 사람들이 벌써 줄을서고 있었음
처음 굴보쌈 골목을 방문했다면 어떤 곳을 갈까
상당히 고민됐겠지만 우리는 매번 가던 곳이 있어서
바로 그곳으로 향했다. 그곳은 바로 오복보쌈이다.
방송에 나와서 유명한 곳은 다른 집이라고 하는데
그런곳은 웨이팅만 있을뿐이다.
나와 여자친구의 인생 종로 맛집으로 자리잡은
오복보쌈의 메뉴는 다른 굴보쌈집과 큰 차이는 없다.
아마도 가격도 큰차이가 없을거 같다.
나는 개인적으로 원산지는 크게 개이치 않지만
혹시나 궁금해 하실 사람을 위해 사진으로 남긴다.
굴은 직송 통영이라고 한다.
우리는 조금의 지체도 없이 바로 굴보쌈 대자로 주문을 하였다.
고민은 먹는 시간만 늦출뿐이다.
기본 반찬은 솔직히 그냥 무난한다.
솔직히 가게는 메인요리만 잘하면 된다.
굴보쌈 집에서는 굴보쌈만 맛있으면 된다.
추운날씨에는 왜 차가운 소주가 더 땡길까?
여름은 맥주의 계절이라면 겨울은 소주의 계절이다.
오복보쌈의 인테리어는 할머니네 온거같고
아주 친숙했다.
빨간색 정렬적인 에어컨은 오랜만에 보는것 같다.
그리고 기다리고 기다렸던 감칠맛의 끝판왕인
굴보쌈이 등장했다. 솔직히 사진찍을 시간에
한점이라도 더 먹었어야했는데..
종로 맛집을 알려야하는 블로거는 어쩔수 없다.
야들야들해 보이는 보쌈은 굴과 같이 안먹어도
진짜 맛있다. 어떻게 이렇게 맛있게 삶았을까?
그리고 추운날씨에 반드시 먹어줘야하는 굴은
완전 싱싱해보인다. 굴은 여름에 먹으면 배탈나기 좋으니
추운날씨에 먹는것이 좋다.
그리고 보쌈에는 빠질수 없는 김치와 무말랭이까지
식욕을 폭발시킨다. 다이어트를 하고 있는데 내 글을 봤다면
보쌈은 단백질이라고 자기합리화를 하기 바란다.
바로 김치, 무말랭이, 굴 보쌈을 한번에 4합으로 준비하고
소맥한잔 시원하게 먹고 한입했다.
행복은 멀리있는것이 아니다.
제철음식을 제철에 먹는것도 진짜 큰 행복이다.
김치랑 통영굴의 감칠맛의 조화가
진짜 너무 좋았다. 이 맛을 어떻게 더 잘 표현해야할지 모르겠다.
기본반찬으로 양념된 굴도 나오는데
굴이 부족하다면 요녀석과 보쌈과 먹어도 별미이다.
그리고 치즈김치전 대신에 해물파전이 나왔다.
아마 매일 달라지는것 같다. 하지만 둘 다 맛있으니 상관없다.
그리고 감자탕까지 서비스로 주는 오복보쌈이다.
다른곳도 마찬가지로 전과 감자탕은 서비스로 나오는거 같다.
여자친구와 한번 방문한 이후에
겨울이 될때마다 달려가는 곳이다.
추운건 너무 싫지만 종로 굴보쌈집이 있어서
겨울이 언제나 나쁘지만은 않다.
종로 맛집을 찾고있는 이에게도
꼭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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